시공 이야기
연락이 온 건 장마가 막 끝난 8월 초였습니다. 김포 아파트 거실 바닥 한쪽이 불룩하게 부풀어 올랐고, 맨발로 밟으면 물렁거리는 느낌에 이음새마다 들떠서 걸을 때마다 삐걱소리가 난다는 거였습니다. 이미 몇 주 동안 창가 결로와 싱크대 쪽 미세 누수가 반복되면서 마루 기판 속까지 수분이 깊이 스며든 상태였습니다.
현장을 확인해보니 피해 범위가 거실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손으로 눌러보면 기판이 스펀지처럼 눌리는 판이 여럿이었고, 마루 뒷면에는 곰팡이 얼룩도 번지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부분 교체는 색상 매칭이 어렵고 남은 판들도 조만간 같은 증상이 올 가능성이 높아, 거실 전면 교체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기존 강화마루를 전부 걷어낸 뒤 콘크리트 하지 면을 충분히 건조시키고, 요철이 있는 구간은 셀프레벨링 모르타르로 평탄하게 정리한 다음 시공에 들어갔습니다. 새 자재는 두께 8mm 고밀도 HDF 기판의 강화마루로, 이음부 결합이 단단한 클릭 방식 제품을 골랐습니다. 벽과의 간격은 8~10mm 신축 줄눈을 남겨 계절 변화에 따른 팽창을 흡수할 여지를 확보했습니다.
시공 후 거실 바닥은 평탄하고 단단하게 마무리됐습니다. 강화마루는 표면 코팅은 단단하지만 기판이 수분에 약한 자재입니다. 결로가 잦은 환절기나 싱크대·세탁기 주변은 주기적으로 살피고 물기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물 피해 범위가 넓을 때는 부분 교체보다 전면 교체가 재시공 비용을 줄이는 현실적 선택
- 철거 후 하지 건조 및 평탄 작업이 핵심 — 이 단계를 건너뛰면 새 마루도 동일 증상 재발
- 클릭 방식 강화마루로 이음부 밀착력을 높여 들뜸 재발 억제
- 벽 신축 줄눈 8~10mm 확보로 계절별 온습도 변화에 따른 팽창·수축 대응
자주 묻는 질문
강화마루가 물에 젖으면 꼭 전부 바꿔야 하나요?
기판이 부풀거나 이음새가 벌어지기 시작했다면 해당 판은 건조 후에도 원상복구되지 않습니다. 초기에 소량 닿은 경우 건조 후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변형이 시작된 판은 교체가 불가피합니다. 피해 면적과 기간을 현장에서 확인한 뒤 교체 범위를 결정합니다.
강화마루와 방수마루(LVT)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요?
결로나 물 접촉이 잦은 환경이라면 기판 자체가 방수 소재인 LVT가 더 유리합니다. 강화마루는 일반 거실이나 침실처럼 건식 공간에 적합하고, 주방·세탁실·습기 많은 저층 세대라면 LVT 쪽을 권장합니다.
긴급하거나 당일 출장도 가능한가요?
상황에 따라 당일 방문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급하시면 그 점을 함께 알려주시면 일정을 우선 조율합니다.
여러 작업을 한 번에 맡길 수 있나요?
네, 여러 항목을 함께 진행하면 일정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입니다. 필요한 작업을 한꺼번에 알려주세요.
시공 중 소음이나 먼지가 많이 나나요?
작업 특성상 일부 발생할 수 있어 보양·환기로 최소화하고, 끝난 뒤 청소와 정리까지 마무리합니다.
예약한 날짜를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일정이 바뀌면 미리 알려주시면 편한 날짜로 조율해 드립니다.
시공 후 문제가 생기면 재방문 비용이 드나요?
시공 부위 하자는 무상으로 조치합니다. 사용 부주의나 별개 작업은 사전에 안내드립니다.
공사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작업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보수는 반나절에서 하루, 규모가 있는 시공은 일정을 조율해 안내드립니다.

